우리시대가 잊고 있는 것을, 아니 어쩌면 이젠 너무나도 의지하고 있는 부분을 명확히 꼬집는다.
감동은 기계가 만들어 내지 못한다…….
오후 1시 31분.
010-xxxx-xxxx 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대학 농구부 한 학번 아래 후배 녀석이었다. 졸업 후에는 농구부 사람들의 경조사가 아니면 거의 얼굴을 볼 수 없던 아이였는데, 느닷없이 전화 왔길래 인사보다 먼저 “야, 왠일이냐? 네가 다 전화를 하고?” 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어제까지 말짱하던 몸이 오늘 아침부터 화장실을 들락 날락… 살살 열이 오르는 것이 몸도 으실으실 한 것을 보니 장염이 온 듯 싶다. 결국 점심은 죽 한 그릇으로 때우고,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오늘 소고기를 먹으러 간다는 팀 회식도 불참하게 될 것 같다. ㅜㅜ
내가 출근할 때나 촬영하러 나갈때 가장 먼저 챙기는 녀석들이 있다. 바로 HP 212 PDA와 Sony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폰인 DR-BT30Q이다. PDA와 블루투스의 조합으로 듣는 음악이 일반 MP3 플레이어와 고급의 유선 헤드폰으로 듣는 것과 비교할 바야 되겠는가만, 그래도 나름 외출하는 동안은 내 귀를 충분히 즐겁게 해줬었다. 근데 며칠전 부터 BT 헤드폰이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왼쪽에서 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는것이 아닌가!!!
나의 사랑을 듬뿜 받던 “Rollei 35 Classic Gold” 가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ㅜㅜ
필름 장전 레버가 장전 후 시원하게 되돌아 오지 않는 문제가 스물스물 발생해서 더 이상 상태가 안좋아지기 전에 일단 병원에 보내 버렸다. 진단 결과 정확한 병명은 장전레버 축 뒤틀림!!! 수리는 어렵지 않게 된다고 하여 당일 수리로 받아오긴 했는데 간단한 수리라면서도 수리비는 무려 3만원이나 받는다. ㅡㅡ; 없는 살림에 이 녀석까지 말썽을 부리니 다음 월급날 까지 남은 15일의 시간이 두렵다. 에휴…. 카메라는 어케 보험 좀 안되겠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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