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미얀마,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까지, 언제나 중요한 촬영에서는 빠지지 않는 나의 메인 카메라이지만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 Hammertone 도장도 슬슬 벗겨져 가며 황동의 자태를 드러낸다. 가끔은 미친듯이 오르는 필름값과 현상료에 이젠 헤어질때가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그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 아닐까?
베트남과 미얀마,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까지, 언제나 중요한 촬영에서는 빠지지 않는 나의 메인 카메라이지만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 Hammertone 도장도 슬슬 벗겨져 가며 황동의 자태를 드러낸다. 가끔은 미친듯이 오르는 필름값과 현상료에 이젠 헤어질때가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그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 아닐까?
RF 카메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늘 느끼는 현실이겠지만, 한쪽을 선택하자니 다른 한쪽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즉, 광각과 표준, 망원을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가 없단 얘기다. 물론 누구나 알다시피 RF 카메라가 주로 50mm 이하의 광각에서 더 빛을 발휘하고 내게도 그것이 라이카로 작업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어디 사람의 마음이 그러한가? 기왕이면 28mm도 편하게 쓰면서 50mm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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