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없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쳐봐야 발도 닿지 않는 어둠으로 더 깊숙히 빨려 들어갈 뿐. 3년이라는 시간의 늪은 그렇게도 깊었더라… 내게 동아줄을 던져라.
한 없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쳐봐야 발도 닿지 않는 어둠으로 더 깊숙히 빨려 들어갈 뿐. 3년이라는 시간의 늪은 그렇게도 깊었더라… 내게 동아줄을 던져라.
가을이 되면 항상 손에 먼저 집어드는 앨범이었는데, 올해는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챙겨 들어보지도 못했다. 73년도에 Formula3 가 해체되고 이듬해 Formula3에서 드럼과 보컬을 맡던 Cico가 발표한 솔로 음반 “Notte”. 오랫만에 이 LP를 꺼내들었다.
우리시대가 잊고 있는 것을, 아니 어쩌면 이젠 너무나도 의지하고 있는 부분을 명확히 꼬집는다. 감동은 기계가 만들어 내지 못한다…….
오후 1시 31분. 010-xxxx-xxxx 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대학 농구부 한 학번 아래 후배 녀석이었다. 졸업 후에는 농구부 사람들의 경조사가 아니면 거의 얼굴을 볼 수 없던 아이였는데, 느닷없이 전화 왔길래 인사보다 먼저 “야, 왠일이냐? 네가 다 전화를 하고?” 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어제까지 말짱하던 몸이 오늘 아침부터 화장실을 들락 날락… 살살 열이 오르는 것이 몸도 으실으실 한 것을 보니 장염이 온 듯 싶다. 결국 점심은 죽 한 그릇으로 때우고,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오늘 소고기를 먹으러 간다는 팀 회식도 불참하게 될 것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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