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ae Lee's Daily Life

Listen to the song of the world with open mind

   설날 아침, 차례를 다 지내고 동생과 함께 부모님께 세배를 드렸다. 어머님께서야 늘 그렇듯이 몸 건강하라는 말씀과 함께 올 한해도 하는 일 다 잘되길 바란다고 하셨지만, 아버지께서는 의외의 덕담을 주셨다.

   “결혼하라는 얘기는 안할테니, 너희가 혼자 사는게 더 편하면 혼자 살아도 된다. 결혼때문에 괜한 부담가지지 말고, 혼자사는게 더 좋고 편하면, 하고 싶은 일하며 인생을 즐겁게 살아라.”

   글쎄, 아버지의 이 덕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 덕담 중에 한가지 조건이 있긴했다. 대신 앞으로 나가 살라는…ㅡㅡ;  이 엄동설한에 어디로 나가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버지~~~~

    지금이야 그래도 나름 프린팅 장비에 투자를해서 Epson Pro3800에 정품 잉크만 고집하며 쓰고 있지만, 예전에 쓰던 A3+용 프린팅 장비에는 잉크값의 압박 때문에, 꽤 유명하다는 무한잉크 공급업체에서 염료잉크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다. 장비 캘리베이션을 하면 Epson의 Premium Glossy와 Semi Matte 용지에는 그럭저럭 미려한 컬러로 출력이 되어줘서 A3 정도에 출력해 놓으면 봐줄만 했는데, 얼마전 그때 사진을 꺼내 보니, 모두 변색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들어간 돈이 얼만데..제길!!!

    1년여전에 구입해 놓고 아직까지 Color용으로는 사용치 않았던 Innova사의 Fine Art지인 Smooth Cotton 용지를 꺼내 들었다. 하네뮬러등의 용지와 비교하면 끝도 없겠지만, 25장의 용지에 8만원이 넘는 가격은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첫 프린팅의 결과물이 나오는 순간,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부드러운듯 하면서, 풍부한 계조와 컬러가 살아나는 이 느낌이란…. 주로 사용하던 Innova의 Glacier 300g나 Fiba 계열의 용지와는 그 차원을 달리했다.  프린팅을 하면서 이렇게 마음 설레여 봤던 적이 언제였던가…. 

Ferrero Ro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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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있어서 발렌타인 데이가 언제부턴가 기쁨보다는 Gloomy 마음을 전해주는 날로 전락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때만 되면 돌아오는 날이니 올해 역시 피해갈 길이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올해처럼 받을 곳 한곳 없을 것 같던 나 같은 처지의 파트원들에게 여직원들이 Ferrero Rocher 쵸콜릿을 싹~~ 돌렸다. 딱히 별다른 얘기는 안했지만 매해 이렇게 팀원들을 챙기는 여직원들의 마음 씀씀이에 고마울 따름이다. 언제쯤이나 되야 이런 소소한 감사의 마음대신 예전 그 발렌타인 데이의 설레임이 되돌아 오려나~~~ 고마움 뒤켯으로 씁씁함만 묻어 나는구나~~

   근데 기왕 줄꺼 두개 달라니깐.. 오후시간 되면 배고픈데.. ㅡㅡ;

오!!! 이게 얼마만의 상여금이던가~ 비록 타회사 만큼의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기대했던것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그것을 그룹구성원들에게 재분배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의미일 것이다. 자!! 올해도 달려보자고!!!

WordPress와 Twitter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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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Press와 Twitter 계정 연결에 성공~~ 역시 WordPress의 다양한 플러그인 기능들은 상상했던 것 이상이다. 이제 Twitter에 올린 글들은 모두 내 WordPress 용 Blog에 실시간 업데이트되니 별도로 관리할 필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