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ae Lee's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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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그제, 신촌에서 친구의 사진전을 보며 친구와 친구의 아내분과 같이 차를 한잔 하고 있는데  대학 후배에게 전화 한통이 왔다. 전화 시작부터 시작되는 시끌시끌한 소리와 함께 걸죽한 욕(?)들이 오가고 있는걸 보니 통화 내용을 딱히 듣지 않아도 오랫만에 농구부 애들이 모인것 같았다.  YB들이랑 학교 체육관에서 연습하고 애들이랑 술한잔 하다 내 얘기가 나와서 연락했다는데, 예전같으면 믿지 않을 얘기지만 지금이야 다들 사회인이니 술값이 부족해서 전화했을 것 같지는 않아,  친구와 일찍 헤어지고 바로 학교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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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전, 한참 파릇파릇하던 대학생때,  같이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던 친구가 한명 있었다. 차분한 성격에, 프로그래밍을 하면서도 시 쓰기를 참 좋아했던 녀석이었는데 내 주변에서는 독특한 녀석으로는 손안에 들 친구였다. 특히 프로그래머로서는..ㅎㅎㅎ 근데  어느날인가 만나던날 내게 사진기에 대해 물어보는게 아닌가.. 물론 그때는 와이프가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하나 사주려고 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오늘 연락온 것을 보니 꼭 그랬던것만은 아니였나보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4개월간 사진작가 밑에서 사진 공부를 하며 사진전을 준비했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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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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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전쯤이었던가… 동호회에서 알고 지내던 여자분의 느닷없는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주선자의 가까운 친척 동생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갔던 자리인지라 다른 소개팅보다 조심스러웠다. 더군더나, 술도 전혀 마실줄 모르고, 독실한 크리스챤에, 회사이외에는 별다른 취미도 없다는 얘기에 공통된 주제로 얘기를 연결할 꺼리가 없었던 터라 조심스러움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의 부재로 이어진 약간은 부담스러운 시간만 계속됐다. 그런 상황이 아니었더라도 이미 소개팅 자리에 주선자와 주선자분의 남편분까지 나와있었으니 당사자들끼리 대화가 잘 될리 만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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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끼고 배낭여행을 가려니, 역시나 비행기 티켓이 문제다~ 여행 장소는 일단은 태국 방콕을 경유해 라오스->태국 북부 치앙마이 일대 -> 방콕으로 돌아오는 코스와 미얀마 곳곳을 여행하는 코스, 두가지로 압축되었는데  그래도 역시나 미얀마가 마음 한켠에서는 더 기울고 있었다. 일단 항공권 확보를 위해 인터파크를 필두로 땡처리 닷컴, 저스트고, 와이페이모어등의 각종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  인천 -> 방콕-> 라오스 티켓인천->방콕->미얀마 양곤  왕복 항공권을 날짜별로 예매를 시작한지 언 5일이 지났음에도 대기 예약이 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물론 체류 기간이 긴 값비싼 티켓들이야 자리가 넘쳐나지만 유럽도 아닌 나라를 12일 여행하는데 비행기 값만 7~90만원씩 쓸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일단 마지노선은 Tax 포함 60만원, 그리고 경유 공항 대기 시간은 3시간 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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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에 필요했던 시간은 단 4일, 그리고 다시 실물을 보고 구매를 하는데까지 걸린 시간 단 5분.. .

며칠전부터 눈앞을 아른거리던 Artisan & Artist의 GDR-212C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엇그제 매장을 직접 다녀왔다. 211C와 212C의 크기를 비교하고 싶어서 이기도 했지만, 실물을 봐야 구매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불행히도(?) 모든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매장에서 그 가방들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니… ㅎㅎㅎ 원래 구매하려고 했던 것은 GDR-212C였는데 실제로 보니 가방의 크기가 꽤 컸다. 왠간한 SLR급 렌즈와 바디가 들어갈 정도였고, RF 장비들을 넣으면 파티션에서 뒹굴 뒹굴 거릴 정도였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212C는 높이가 많이 높아보이고 폭도 생각보다 두꺼웠다. 그로 인해 실제 어깨에 매어보면 177cm인 키가 더 작아보이는 효과가…ㅎㅎㅎ 내 장비들의 크기를 보나, Compact함을 추구하는 내 취향을 보나 211C가 딱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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