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한참 파릇파릇하던 대학생때, 같이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던 친구가 한명 있었다. 차분한 성격에, 프로그래밍을 하면서도 시 쓰기를 참 좋아했던 녀석이었는데 내 주변에서는 독특한 녀석으로는 손안에 들 친구였다. 특히 프로그래머로서는..ㅎㅎㅎ 근데 어느날인가 만나던날 내게 사진기에 대해 물어보는게 아닌가.. 물론 그때는 와이프가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하나 사주려고 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오늘 연락온 것을 보니 꼭 그랬던것만은 아니였나보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4개월간 사진작가 밑에서 사진 공부를 하며 사진전을 준비했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ㅎㅎㅎ
얘기를 들어보니 정식 갤러리에서 하는 개인전은 아니고, 사진카페 같은 곳에서 2인전으로 하는 것 같긴 한데 받아본 포스터의 대표 사진을 보니 작품의 퀄러티는 높아보였다. 개인당 다섯 작품 정도로 많은 작품 수는 아니지만 문학과 예술에 대한 조회가 깊은 친구라 무척이나 기대되는 사진전이다. 퓰리처상 수상작 전시회 보다 더~ ㅎㅎㅎ
일단 나는 내일 저녁에 들러보기로 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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