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ae Lee's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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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꽃 향기 보다도 진하고 화려해 보이는… 그래서 내게는, 근래 몇해 동안 가장 먼저 봄의 소식을 알려주고 있는 자그마한 종이 조각들…  

배신자 1人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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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주말,  결국 사내에 남은 3명의 노총각 중 한명이었던 팀장님이 최후의 길을 선택하셨다. 이미 사진을 통해 봐서 알긴 했지만, 최후의 길이 저렇게 행복하고 즐거워 보일 줄이야~ 이 길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뭐 이래 저래 마음 뒤숭숭한 하루이긴 했다.  

모두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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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 직원으로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만년 노총각으로 지낼 것만 같았던 사내 남직원 세 명 중 두 명이 다음달에 결혼을 한단다. 한 명은 팀장님, 다른 한명은 나와 동갑인 선임 연구원.  전혀 예상치 못한 두 명의 급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만년 노총각으로 지낼 것 같던 세 사람 중 이제 나 혼자만이 계속 노총각의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ㅜㅜ     이건 우울하다 […]

   설날 아침, 차례를 다 지내고 동생과 함께 부모님께 세배를 드렸다. 어머님께서야 늘 그렇듯이 몸 건강하라는 말씀과 함께 올 한해도 하는 일 다 잘되길 바란다고 하셨지만, 아버지께서는 의외의 덕담을 주셨다.    “결혼하라는 얘기는 안할테니, 너희가 혼자 사는게 더 편하면 혼자 살아도 된다. 결혼때문에 괜한 부담가지지 말고, 혼자사는게 더 좋고 편하면, 하고 싶은 일하며 인생을 즐겁게 살아라.” […]

또 한장의 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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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서 6년여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남긴 자산이라면 역시 이 분을 꼽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람마다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이지만, 적어도 이 회사에서 내가 겪어본 분들 중 가장 인간적이었고, 가장 리더에 가까운 분이 아니었나 싶다. 이 회사 면접관으로 처음 만나,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팀장과 팀원으로 같이 일을 해와서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만큼은 쉽지 않아하시던 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