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테이블에 앉은 세 사람. 한 시간 가까이 얘기를 주고 받는다. 하지만 협상은 없다. 통보만 있을 뿐…
협상 테이블에 앉은 세 사람. 한 시간 가까이 얘기를 주고 받는다. 하지만 협상은 없다. 통보만 있을 뿐…
엇그제 전혀 알지못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회사에 배달된 택배 한 상자. 겉에는 인삼 이라는 인쇄가 선명했고, 누가 보낸 것인지 알 수 없었던 나는 함부로 택배를 뜯어 볼 수가 없었다. 택배를 보낸 곳으로 연락을 해서 수소문 하던 중, 택배사에서 알려준 메시지 내용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곳 저곳 부딪히며 출구 없는 미로의 끝을 찾아 헤메이고 있다. 어쩌면 출구를 알면서도 빙글 빙글 돌고만 있는지도 모르겠다. 미로라는 핑계로… 도무지 그 끝을 알 수가 없다.
키가 크고 덩치도 좋은 까칠한 아저씨. 그와는 너무나 상반되는 한 아이. 그리고 소지섭 바라기의 한 소녀. 서로 사무실에서 인사조차 하기 쉽지 않은 우리는… 서로의 문자 두 통에, 그런 단어로는 위로가 되지 않을, 베프가 되었다.
회사 연말 송년행사는 문화행사로 하기로 결정되어 황해(黃海)를 보게 되었다. 주말에 영화를 먼저 본터라, 마음 같아서는 혼자라도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다 같이 하기로한 행사인지라 한 번 더 보게 되었다. 두번째 보는 영화임에도 잔인한 장면들에서는 귀와 눈을 집중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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