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크고 덩치도 좋은 까칠한 아저씨.

그와는 너무나 상반되는 한 아이.

그리고 소지섭 바라기의 한 소녀.

서로 사무실에서 인사조차 하기 쉽지 않은 우리는…

서로의 문자 두 통에, 그런 단어로는 위로가 되지 않을, 베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