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없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쳐봐야 발도 닿지 않는 어둠으로 더 깊숙히 빨려 들어갈 뿐. 3년이라는 시간의 늪은 그렇게도 깊었더라… 내게 동아줄을 던져라.
한 없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쳐봐야 발도 닿지 않는 어둠으로 더 깊숙히 빨려 들어갈 뿐. 3년이라는 시간의 늪은 그렇게도 깊었더라… 내게 동아줄을 던져라.
오후 1시 31분. 010-xxxx-xxxx 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대학 농구부 한 학번 아래 후배 녀석이었다. 졸업 후에는 농구부 사람들의 경조사가 아니면 거의 얼굴을 볼 수 없던 아이였는데, 느닷없이 전화 왔길래 인사보다 먼저 “야, 왠일이냐? 네가 다 전화를 하고?” 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어제까지 말짱하던 몸이 오늘 아침부터 화장실을 들락 날락… 살살 열이 오르는 것이 몸도 으실으실 한 것을 보니 장염이 온 듯 싶다. 결국 점심은 죽 한 그릇으로 때우고,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오늘 소고기를 먹으러 간다는 팀 회식도 불참하게 될 것 같다. ㅜㅜ
금요일 새벽 4시퇴근 ……… 토요일 출근 ………. 일요일 출근 및 철야 ………. 월요일 또 다시 철야 ………. 그냥 죽으라는 건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8년(?)… 누가 내게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잠깐의 고민도 없이 대학 1학년부터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라고 말할 것 같다. 대학 농구부에 온몸을 던졌던 그 시절말이다. 학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체육관에 들러 애들과 연습하고, 밥은 쵸코파이로 때우고 또 다시 운동하고…끝나면 시장통에서 소주한잔 하며 노래 부르던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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