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ae Lee's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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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s From 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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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여 전에 싱가폴에서 이메일 한통이 날라왔다. 홈페이지를 보고 연락한다며, 11월에 자신의 피앙세와 함께 한국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사진을 찍어줄 수 있냐는 메일이었다. 일정만 맞으면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해 오는 외국 방문자들의 부탁은 대부분 수락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역시 같이 보기로 결정하고 지난 주 일요일 그들을 만났다.      

1회용 텀블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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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업무의 여유가 있는 주간이어서  오랫만에 업무와 관련된 외부 세미나를 다녀왔다.  세미나 주제 자체가 흥미 있는 것이기도 했었지만, 그보다 더 큰 목적은 정시 퇴근과 함께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해줄 기념품인 텀블러를 받아오는 것이었다. ㅎㅎ    

배신자 1人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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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주말,  결국 사내에 남은 3명의 노총각 중 한명이었던 팀장님이 최후의 길을 선택하셨다. 이미 사진을 통해 봐서 알긴 했지만, 최후의 길이 저렇게 행복하고 즐거워 보일 줄이야~ 이 길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뭐 이래 저래 마음 뒤숭숭한 하루이긴 했다.  

     그 동안 물어보는 것에 일일이 대답하기도 귀찮기도 하고, 굳이 얘기를 또 꺼낼 필요가 없어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보자면 분명 내 탓이기도 하겠지만, 이 정도 됐으면 이제 눈치 챌 사람들은 챘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끊임 없이 내게 질문을 해오는 분들에게….      

      뜬금없이 친구에게 전화가 한통 왔다.        “메신저로 돈 빌려달라는거 너 맞냐?? “        남들만 당하는 건 줄 알았는데,  나도 당하고 말았다. 명색이 IT 바닥에서만 6년을 넘게 일하고 있는데 메신저 해킹이나 당하고…. 이게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 메신저에 등록된 지인들이 한결 같이 내게 돈빌려줄 만한 사람들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혹시라도 안좋은 일이 있으면 어쩔까하는 걱정에 로그인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