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ae Lee's Daily Life

Listen to the song of the world with open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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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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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붙들고 있는 작은 책은 여전히 읽고 있을 정도로 눈에 글자 조차 들어오지 않고, 5장째 바꿔 듣고 있는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귀에 전혀 들어오질 않는다.

험난한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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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엄청나게  쏟아붓기 시작한 비는 버스를 타기도 전에 신발과 바지의 1/3을 이미 적셔버렸다. 눅눅한 옷차림으로 짜증이 날 정도로  밀리는 자유로 한복판의 버스에서 잠들기를 1시간여 남짓… 지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 가장 빠른 코스인 대림역 택시타기 신공을 발휘~

고장난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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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은 하루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고장난 심장은 계속 뛴다.  … … …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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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못하는 많은 일들과 바뀌지 않는 내 성격이 작은 희망마저 잃게 만들었다.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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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에서의 약속은, 결국에는 화창하게 개었을 짖꿎은 날씨 덕분에 취소되어 버리고, 덕분에 모처럼 토요일을 온전하게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채웠다.       새벽같이 챙겨놓았던 필름과 카메라, 아이패드를 가방에 눌러 넣고 집을 나선다.   올해의 가장 큰 작업 중의 하나일, 문래동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그리고는 다시 충무로에서의 현상 작업과 KFC 버거로 점심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