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다녀온 제주도 가족 여행.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한 여행면서 즐겁기도 했고, 동생이 미국 유학가기 전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기도 했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그래서였는지 이번 여행에서만큼은 가족의 많은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와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여행을 다녀 온 후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100여 장의 사진을 추려 작업을 한 후 출력을 해서 부모님께 보여 드리는 것이었다. 적지 않은 양이긴 했지만 한장 한장 출력해서 부모님을 보여 드릴때마다 어찌나 마음 설레여하시며 즐거워하시는지, ‘아, 내가 그동안 사진을 한다고 하면서 정작 가족들에게 이런 기쁨을 못드렸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지나갔다.
그렇게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사진 인화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제대로 된 가족 여행 사진집을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찬라, 때마침 티몬에서 스냅스 포토북 50% 할인권이 나왔길래 주저할것 없이 구매 버튼 클릭!!!
그리고 엇그제, 2일간의 날밤 편집 작업을 마친 우리 가족의 생애 첫 여행 사진집이 도착했다~
나름 편집도 열심히 했지만 , 생각보다 사진의 품질과 종이 품질, 마감상태도 좋고 컬러매니지먼트도 잘 되어 있어 편집한대로 잘 나와주어 너무나 만족스럽다. 특히 부모님께서 너무 너무 좋아하시고 고마워하시니깐 넘 뿌듯하다~ 대대손손 남겨서 있지도 않은 손주들까지 다 보여주라신다. ㅎㅎㅎ
돌이켜보면 행복은 참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오는게 맞는 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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