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말라리아 예방약을 투약(?)하기 시작했다. 미얀마로 들어가기 이틀전, 미얀마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7일간, 그리고 미얀마 여행을 하는 13일간 매일 하루에 한알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보통 1주일에 한알 먹는 약과 매일 먹어야 하는 약 두 종류 중에 하나를 주는데, 국립의료원에서 미얀마 여행지역을 얘기했더니 불운인지 행운인지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받아가야 한단다. 다행인 것은 때마침 해당 약이 떨어져서, 국가 재고분을 받아 분출하는 거라, 약값은 공짜~ ㅋㅋㅋ 평상시 구입시에는 약값만 7,8만원돈 한다고 한다. 추가로 황열 예방 접종도 받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미얀마는 황열은 안맞아도 된단다. 대신 의사가 A형 감염과 장티푸스 예방 주사를 권장해서 황열 대신 두개 예방 접종을 추가로 했다. A형 감염 접종이야 2차까지 맞아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하는데, 일단 안맞는것 보단 나을 테니 맞고 가라는 의사의 권유를 뿌리치기가 참… 장티푸스도 접종 이후 예방 확률을 30%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방심하지 말고 항상 조심하라고 한다. 돈은 돈대로 내고 예방은 되는지 안되는지 믿을 수가 없는 이 상황… ㅡㅡ;
그나마 주사야 한번 맞는 걸로 끝이지만, 말라리아 약은 매일 먹어야 하는거라 간에 영향이 있거나 부작용이 걱정이 좀 되긴하는데, 그래도 말라리아의 공포로 부터 벋어나는게 더 나을 듯 싶으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이라 그런가 왜 다른때 여행보다 설레임 보다는 긴장감만 앞서는지 모르겠다. 한동안은 지나가는 모기도 다시 봐야 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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