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베트남 남부, 북부 고산지역을 여행하고 온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들은 생생하다. 올해 역시 연말에 즈음하여 배낭 여행을 나갔다 오려고 했지만, 연초부터 시작된 지독한 프로젝트의 여파로 남은 연차 휴가일수가 얼마 되지 않아 과연 연말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까 좌절하고 있던 찬라… 파트장님께서 어제 주간회의를 통해 팀장님께서 프로젝트 완료 후 3일간의 추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통보를 주셨다는 것이다~ 아싸~ ㅋㅋㅋ
오늘까지 휴가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얼마남지 않은 휴가와 3일간의 추가 휴가로 배낭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은..오직 추석 연휴를 끼고 가는 방법뿐~~ 조금 전에 끝난 파트 회의에서 미친척하고 내 휴가일정을 공유 드렸다. 9월 24일, 30일, 10월 1일은 개인 연차 휴가, 9월 27일~29일까지는 부서장 특별 휴가로 추석연휴를 포함해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13일의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통보(?) 했다. 추석 둘째날은 차례를 지내야 하는 관계로 이틀 정도는 휴가일에서 빠지니, 11일 정도는 배낭 여행에 투자가 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11일이 어딘가~ ㅎㅎ
이제 남은 것은… 목적지와 여행 경비 마련뿐…. 가장 유력한 목적지는…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못가본 마지막 국가인 태국. 태국 방콕으로 들어가 라오스로 건너간 후 다시 태국 북부 치앙마이 일대의 고산지역 여행 후 방콕으로 돌아오는 일정이 가장 구미가 당기는 코스이다. 아니면 라오스는 건너뛰고, 중간에 홍콩이나, 일본을 경유하는 것도 고려중….
시간이 얼마 없다. 이제 남은 준비 기간은 단 한달뿐.
이번주까지 목적지를 결정하고 바로 비행기 티켓부터 구입해야겠다.
근데 경비는???? 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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