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ae Lee's Daily Life

Listen to the song of the world with open mind

Browsing Posts published in 2010

  저녁 늦은 시간 퇴근 길, 40여명이 타고 가는 버스에 몸을 맡긴체 가만히 눈을 감고,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Sting의 노래를 들으며, 자유로의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으니,  마치 오픈카라도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느낌이다. 버스를 타면서 이런 느낌까지 드는 걸 보니, 제법 여행이 가고 싶은가 보긴 한가보다.  하긴 마지막 여행을 다녀온지도 5개월이 넘었으니, 몸과 마음이 다 근질 근질 해질때가 되긴 […]

   파트에서 같이 일하는 막내 여직원이 이번주에 퇴사를 한다고 하여 파트원들과 함께 회식을 했다.  평소에 종종 회식비가 모자를 것 같으면, 팀원들의 식권을 싹~ 모아다가 근처 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식권팔이를 해 회식비를 충당해 오던, 우리 팀에서는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될 직원이었는데…. ㅜㅜ  그간 그러한 업무 이외에 역할 때문이었는지, 회사 생활을 남다르게 잘해서였는지,  이번 회식에는 타 파트 사람들도 […]

특별 간식~

2 comments

    일에 지쳐 들어온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특별 간식~~ 오곡 식빵 위에 슬라이스 치즈 한장,   그리고 마지막 최고 압권은 날 당근 3개~ ㅋㅋㅋㅋ

   지난 주말, 모 포털 사이트의 사진카페 모임에 다녀왔다. 요즘 사진을 통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너무 없는 듯 하여 모처럼 카페도 하나 더 들어보고, 비록 이 카페에서는 2번째 참석이긴 했지만 간만에 여러 사람들과 같이 모여 촬영도 하고 뒷풀이도 함께 했다.  예전부터 여러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느껴오던 것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분들을 만나면서 다시 한번 느낀 사실이 하나 있다.  

   명동에서 촬영과 현상을 끝내고 3호선을 타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 지금 내 옆자리에는 아리따운 젊은 아가씨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졸고 있다. 옆좌석의 아가씨가 꾸벅꾸벅 졸때마다 맞은편 등산복 차림의 아저씨들의 시선도 자꾸 아래로 아래로 꾸벅인다. 그리고서는 내 눈을 마주치곤 아무일 없었다는 듯 광고판을 뚤어지게 쳐다보는 그 표정들이란… ㅎㅎㅎ    와이프가 옆에 있든, 딸이 옆에 있든,  게의치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