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의 약속은, 결국에는 화창하게 개었을 짖꿎은 날씨 덕분에 취소되어 버리고, 덕분에 모처럼 토요일을 온전하게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채웠다. 새벽같이 챙겨놓았던 필름과 카메라, 아이패드를 가방에 눌러 넣고 집을 나선다. 올해의 가장 큰 작업 중의 하나일, 문래동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그리고는 다시 충무로에서의 현상 작업과 KFC 버거로 점심시간을 보낸다.
일산에서의 약속은, 결국에는 화창하게 개었을 짖꿎은 날씨 덕분에 취소되어 버리고, 덕분에 모처럼 토요일을 온전하게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채웠다. 새벽같이 챙겨놓았던 필름과 카메라, 아이패드를 가방에 눌러 넣고 집을 나선다. 올해의 가장 큰 작업 중의 하나일, 문래동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그리고는 다시 충무로에서의 현상 작업과 KFC 버거로 점심시간을 보낸다.
이젠 담배 조차 피우지 않다보니 업무 시간 내내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니면 자리에서 일어날 일도 없고, 사무실의 칙칙한 공기속에서 그렇게 종일 일만하고 퇴근을 할때면 몸은 천근만근에 머리까지 띵~~하기 일쑤다. But!!! 오늘 퇴근은 달랐다!!! 퇴근 직전 받은 귀엽고 상큼한 노래 한 곡… 집에 도착할때까지 무한 반복 모드로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팀장 포함 팀원 총 6명. 지난주로서 6명 중에 기혼자 5명 확정 이번주로서 6명 중에 출산자 5명 확정
봄이라 그런가 안그래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데 회사 사람들이 출근부터 퇴근때까지 시비를 걸어온다. 다른때 같았으면 웃고 지나갈수도 있는 일들일텐데 오늘따라 유독 민감하다 싶을 정도로 짜증이 뒤 섞인다. 요즘 왜이렇게 일찍 출근하냐고 시비를 걸어오는 남직원부터 요즘 유독 향수의 향이 너무 진하다는 여직원까지… 나를 그냥 내버려둬, 제발~
그 어떤 꽃 향기 보다도 진하고 화려해 보이는… 그래서 내게는, 근래 몇해 동안 가장 먼저 봄의 소식을 알려주고 있는 자그마한 종이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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