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나가다 보면 적은 금액의 경우 현지 화폐로 결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보통은 USD로 대부분의 돈을 환불하다 보니 이만저만 불편하고 이중으로 환전을 하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혹은 현금이 부족해도 해외에서 국내 계좌의 돈을 현지 화폐로 찾는 방법이 없어서 VISA 카드등의 해외 사용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 베트남 배낭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곳 저곳을 알아본 결과,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자신의 계좌에서 현지 ATM 기기를 통해 현지 화폐를 찾을 수 있는 직불 카드를 알게 됐다. 물론 수수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VISA등의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은 후 그것을 다시 현지 화폐로 바꾸는 것에 비하면 편하게 현지 화폐를 인출할 수 있고, 게다가 해외 여행에서 많은 양의 현금을 들고 다닐 때 발생하는 사고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

   나의 경우 주거래 은행이 국민은행이라 그 계좌에 맞춰 만들었지만, 신한 은행이 주 거래 은행인 경우 더 싼 수수료에 이용이 가능하다. 해외 CD/ATM 기기 모두에서 되는 것은 아니고, CIRRUS 마크가 부착된 CD/ATM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Maestro 직불카드 가맹점에서는 직불카드로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액으로 자주 이용시에는 수수료가 만만치 않게 되니, 꼭 필요할때 비상용으로만 사용하긴 해야겠다.

 < 해외 이용 수수료>

해외 CD/ATM  현금 출금 : 건당 US$2 + Conversion Fee(이용금액의 1.0%)

해외 CD/ATM  잔액 조희 : 건당 US$0.5

해외 직불 가맹점 물품구매 : 건당 US$0.5 + Conversion Fee(이용금액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