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버지께서 어머님과 모임을 가시면서 큰 아들에게 조심스럽게 가죽 장갑을 빌려줄수 있는지 물어보신다. 어찌나 맘이 짠하던지…

그날 저녁 뒤돌아볼것도 없이 바로 구입한 두개의 장갑이 이제야 도착했다. 커플 가죽장갑으로다가…ㅎㅎㅎ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드리는거라고 말씀드리고 손에 쥐여드렸더니 두분이 아이처럼 너무 좋아하신다. 내년에 다른 장갑으로 또 사달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시며..ㅎㅎㅎ

‘미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