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생각해보면 애인이 있을때 조차 해보지 않았던,

7년여만의 금요일 오후 반차와 함께한 영화 한 편,

색다른 저녁 식사와 시원한 맥주 한잔.

그리고……

 

 

많은 하루들 중에는 

지하철을 타고가는 순간까지도 마냥 즐거웠던 

이런 하루의 절반도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