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사무실 대청소가 끝나고, 팀장님께서 뜬금없이 팀원들에게 오늘 점심은 사식을 먹자고 하신다. 본부장님과 수석님, 그리고 그룹장님께서 우리 팀 점심을 사겠다고 하셔서 팀원들 모두 얼씨구나 하긴 했지만, 점식 식사 장소가 세븐 스프링스라는 얘기에 난 직감했다. 결코 마음이 가벼운 식사만은 아니겠구나 하는 것을…
밥 먹으러 가는길에 팀원 중 한 선임 연구원이 내게 말을 걸어 온다.
“열심히 먹여서 또 잡아 먹으려고 하나 봐요~”
내 대답은 늘 그래왔듯,
“잡아 먹힐때 먹히더라도 일단 최후의 만찬이라도 즐겨보죠?”
그래 일단 먹고 생각하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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