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의 일정이 급하게 변경되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엇그제 대외비에 속하는 사내 기밀 내용을 들었기 때문이다. ㅋㅋ 추석 전후로 하여 이틀간 그룹 전체 휴가를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고로, 추석 연휴 1주일 모두를 단 하루의 본인 휴가 사용도 없이 쉴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굳이 추석 이후에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물론 비행기 티켓이 있다는 가정하에 그러했지만, 일단 얘기 듣자마자 9월 19일 출국, 10월 1일 귀국편의 항공권을 모두 대기 예약 걸어놨다~

      오늘 아침 출근하니 이게 왠일인가? 예약 걸어놓은 티켓중 2장이 좌석 배정이 난 것이 아닌가~~물론 홍콩을 경유해서 태국까지 간 후에 미얀마로 들어가야하는 약간의 귀찮은 갈아타기가 있긴 하지만 어찌됐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좀 당황해 하며 일단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 집안에서는 장남인데 추석 당일날 차례에 빠지기가 뭐해서 아버지께 허락부터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가 누구신가~ 걱정말고 몸조심히 다녀오라는 짧은 말씀으로 쿨하시게(?) 허락해 주셨다~ ㅋㅋㅋㅋ    이로서 나의 남은 휴가 4일 중 모두를 사용해야 가능했던 여행이 이제 하루만 사용해도 되는 상황이 되었고, 여행 일정만 빨리 짜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여행일정을 아직도 못잡은게 문제이긴 한데… 뭐 이미 일은 벌어진거고 어떻게든 되긴 되겠지 ㅎㅎㅎ

일단 가보자고!!!

P.S. : 췟, 연휴 중 하루는 개인 휴가로 쓰란다~ 이제 휴가 0.5일 남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