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영등포 역에서 버스를 타고 퇴근하면서도, 영등포역 근처에는 딱히 당기는 음식은 없다고 생각해왔던 터라 친구들이나 지인들과는 영등포역 부근에서는 약속을 잘 잡지 않았었다. 회사 동료, 그리고 아는 형님과 함께 간단히 맥주나 한잔하고 퇴근 할 생각으로 오랫만에 영등포역에서 배회를 했으나 역시 딱히 눈에 띄는 집은… ㅜㅜ 하지만, 시대가 어느 때인가~ 다들 스마트폰 하나씩을 들고 다니지 않는가? 그 자리에서 바로 맛집 검색 시작~ ㅋㅋㅋ 세사람 모두 양꼬치는 먹어보지 못했던 터라 추천하는 양꼬치 집으로 찾아 들어갔다.
영등포 특성상 가게 주변은 모텔들로 둘러싸인 천의요새(?) 이긴 했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깔끔한 인테리어와 월요일 이른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양꼬치와 함께 맥주를 기울이는 모습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왔다. 우리도 종류별로 양꼬치와 혹시 못먹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우(?)에 쏘세지 구이도 주문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기우였을뿐… 양꼬치는 근래들어 발견한 맥주 안주로는 가장 최상의 조합이었다!!! 추천 맛집 답게 양고기도 쫄깃한것이 맛도 흡족스러웠지만 함께 주문한 칭타오 맥주는 양고기와 매칭이 좋았다. 게다가 칭타오는 저녁 7시전에 시키면 1병당 1병을 추가로 주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대짜 병으로다가~ ㅋㅋㅋ.
영등포에서 가볍게 맥주한잔을 하고자 한다면 강력 추천해주고 싶다~ 특히 주변 지리적 특성(?)을 생각하면 연인끼리 가면 더 좋을 듯~ ^^
p.s. : 특이하게 마늘을 껍질채 준다. 그대로 구워서 껍질을 벗겨 먹으면 정말 맛이 좋다~ 마늘은 무한 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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