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버스 안, 어느 라디오에서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이 흘러나온다.

근데 차안에 울려 퍼지던 라디오 노래 소리보다 내 귀를 더 크게 울린 것은 그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50대 중반은 족히 넘어 보이는 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가사도 하나 안틀리시고 운전대를 돌리시며 그의 노래를 열창을 하신다.

멋쟁이 기사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