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다른이를 통해 내 모습이 담겨진 듯 싶다.  근 1년여만인가…  1개월전에 회사 직원과 다른 분들끼리 같이 촬영을 할 일이 생겨서 그때 만났을때 홍대에서 담긴 사진인데, 어제서야 술한잔 마시며 프린팅된 이미지를 받았다. CD로 받은 여직원에게 이 사진 들어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마치 그 CD에 들어 있어서는 안 될 사진인듯 “네 있어요”라고 크게 외치며 보내주더라. ㅎㅎ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내가 다른이로 부터 받는 사진들은 대부분 내 카메라로 얼굴이 가려진 사진들뿐… 하지만 불만은 없다. 사실 나 역시 내 얼굴에 들어간 돈보다 저 카메라 값이 더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깐..ㅎㅎㅎ

  배에 힘준다고 힘줬는데 이젠 나이를 속이기 힘든것인지 몸통의 모양새가 어찌 예전같지 않다.  그래도 한때는 전속 모델(?)로서 활약했던적도 있는데 말이지.. ㅎㅎㅎ 그때 사진들을 보면 참…내가 왜 그리 찍었나 싶기도 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사진뿐이더라.

   요사진은 그나마 마음에 드는 관계로 내 사무실 책상 한켠에 걸어둬야겠다. 사무실 사람들 눈 버릴라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