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지  30분이 지났을 무렵

내 자리로 본부장님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소개팅 같은거 하지 말고, SBS ‘짝’ 나가보는거 어때?”

“이번 추석 특집으로 노총각, 노처녀 특집한다던데, 그거 신청해봐.”

 

“하하하..하하…. ㅜㅜ”

 

옆에 계신 팀장님도 한 말씀 거드신다.

 

“신청하면 부서장 휴가  충분히 줄께.”

 

“하하하…하하…ㅜㅜ”